54분 1996-07-19 금 [233회(다섯마리 강아지) 내용] - 고아로 살다가 파양까지 당해 부모의 사랑에 대해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애(김민희)는 다섯 마리의 강아지에게 자신이 받지 못했던 사랑을 쏟으며 행복하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그녀의 행복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녀가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기 때문. 그녀는 자신보다는 남게 될 강아지들이 더 걱정이다. 강아지들을 분양할 결심을 하고 주인들을 찾는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을 버린 양모 진숙(김자옥)의 신문 연재소설을 읽게 된다. 진숙의 소설 내용은 파양에 관한 자전적인 것이었고 인애는 익명의 독자를 가장하여 파양당한 자신의 심정을 편지에 담아 보낸다. 진숙은 그 편지의 주인공이 자신이 버렸던 인애라고 직감하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뉘우친다. 진숙은 인애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