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은 상철의 눈이 보이지 않는 다는 걸 알게되고 재수술을 준비한다. 그런 강훈에게 상철은 자신에게 시간낭비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춘다. 1년뒤 하영과 봉구의 결혼식이 진행되던 중 강훈의 환자가 위급상황에 처하고 지혜는 수술을 대신하게 된다. 강훈은 그런 지혜에게 고맙고 미안한 나머지 오히려 타박을 주고 지혜는 그런 강훈에게 자신을 그만 무시하라고 다그친다. 강훈은 지혜에게 보답으로 학회준비를 주도하게 시키지만 지혜는 제일대 병원으로 옮기게됐다고 강훈에게 통보를 하고, 충격 받은 강훈은 지혜를 잡기 위한 고민을 하게된다. 교모세포종 연구로 대한민국 의학상을 받게 된 강훈! 자신의 힘들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단상에 오르고,지혜의 부재에 자신이 원하던 명성을 얻게 됐음에도 쓸쓸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