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는 유효기간이 지난 어묵을 버리는 정수를 보며 먹어도 된다고 고집을 피운다. 노구는 정수가 없는 사이에 손자들과 어묵을 끓여 먹는다. 배탈이 난 손자들과 노구의 화장실 릴레이가 시작된다. 차례로 순서를 기다리며 화장실을 점거한다. 아이들은 병원에 다녀오지만 노구는 괜찮다고 가지 않는다. 노구는 이상한 약초에 소화제와 비타민을 섞어,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먹는다. 온몸에 반점이 생긴다. 반점을 없앤다고 밀가루를 온몸에 바르고 찜질방에 누워 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