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영삼에게 용돈을 합해서 퀵보드를 사자고 제안한다. 영삼은 인삼의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한다. 인삼은 성실하게 가족들의 구두를 닦아서 용돈을 마련한다. 인삼은 구두 닦는 솜씨가 좋아서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용돈이 날로 늘어간다. 특히 물광 내는 솜씨를 인정받는다. 영삼은 인삼의 늘어가는 용돈을 보고 뒤늦게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아 구두닦이에 나설 것을 공표한다. 친구 두섭, 복건, 인종이 영삼과 구두닦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선다. 영삼은 불광으로 승부하겠다며 가족들 앞에서 불광 작업 과정도를 설명한다. 모두 불광에 속아서 영삼에게 구두를 맡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