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린 예카테리나는 아이를 찾지만, 아이는 황제가 데려가 버렸다. 그 사이에 황제는 그녀의 아들에 파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무리 애원해도 아이는 돌려받을 수 없었고, 믿고 의지하던 살티코프 공작마저 전방으로 떠난다. 2년 후 파벨의 생일에 예카테리나는 겨우 아들을 만난다. 그녀는 아들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맹세한다. 한편 엘리자베타 황제는 라주모프스키 공작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다. 황제는 건강이 나빠진 이후로 차기 황제를 지목하는 유언장을 작성했다. 라주모프스키는 자신을 차기 황제로 지목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독일 통일을 앞둔 프로이센을 경계하는 엘리자베타 황제. 황제는 프로이센 마르데펠트 대사를 알현실에 부르고, 프로이센에 전쟁을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