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는 것은 아무리 지나쳐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이야기이다. 엄마 염소가 배추를 따러 간 사이, 집에는 아기 염소 일곱 마리만 남는다. 배가 고픈 늑대는 염소들을 잡아먹으려고 엄마 목소리를 흉내내서 아기 염소들을 속이려고 한다.염소는 간신히 여섯 마리의 아기 염소를 속여 잡아먹지만 막내인 일곱번 째 아기 염소는 화덕에 숨는다. 늑대는 화덕에 숨은 염소를 잡아먹으려 하는데 마침 엄마 염소가 돌아와 아기 염소를 발견한다. 엄마 염소는 화덕에 불을 피우고 그 안에 숨어 있던 늑대는 허겁지겁 숲으로 도망친다. 나머지 여섯마리의 아기 염소들도 집으로 돌아와 온 가족이 다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