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한 하룻밤을 보낸 선미(오연서)와 오공(이승기). 오공은 선미를 살리기 위해 그녀를 어딘가에 보낸 사이 흑룡을 소환하여 맞서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오공이 자신을 대신하여 죽으려 한다는 걸 알게 된 선미는 수보리조사(성지루)를 찾아가 천계가 내린 삼장의 소명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굳힌다. 한편, 자신의 힘을 보여주려는 아사녀(이세영)는 강대성(송종호)과 함께 용을 깨우는 의식을 속행하며 흑룡을 깨우고.... 흑룡을 막으러 가는 선미와 죽음의 문턱에 있는 선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