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쟁을 앞세워 정왕을 적염군 사건에 끌어들이려면 매장소가 정왕 옆에 없어야 하기에, 예왕과 하강은 정왕과 매장소를 이간질할 준비를 차근히 밟아간다. 황제와 정왕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매장소마저 폐관 요양에 들어가자, 예왕은 정비의 약재가 옥체를 해했단 빌미로 정비를 가둬버린다. 매장소의 수하들은 정비의 목숨이 위태롭진 않을 거란 생각에 위쟁을 구출하는 데 더 주력하고, 황궁을 비웠던 황제와 정왕이 돌아올 날이 다가오지만, 이 상황을 전혀 모르는 매장소. 과연 예왕과 하강의 이간책은 효과를 거둘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