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교외에 위치한 연 매출 500억 엔 규모의 중견 정밀기기업체 아오시마제작소. 중요한 거래처 중 하나로부터 10억 엔 이상의 손실을 초래하는 가격 인하 요구를 받았는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라이벌 회사인 이츠와전기로 거래처를 바꾸겠다고 한 상황이 임원 회의에서 보고된다. 회의 분위기는 험악해졌고, 임원들은 호소카와 사장 앞에서 직언을 서슴지 않는다. 그러한 가운데 사사이 전무는 사장인 호소카와에게 의견을 묻는다. 이에 호소카와는 주거래 은행이 다음 분기 대출 중단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돌연 '야구팀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