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이 부영을 희롱하다 창고에 갇혀 영고제에 참석조차 못하자 크게 실망한 금와왕 은 주몽에게 장 스무대라는 중벌을 내린다. 이때 곁에 있던 대소가 나서더니 주몽은 내일 자신과 함께 다물활(부여의 시조가 나라를 열기위해 평생 한 번도 놓지 않았다 는 신물)을 보러 가야하니 형벌을 조금 늦춰달라고 요구하고, 금와왕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를 받아들인다. 다시는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한 주몽. 아침 일찍 대소, 영포와 함께 다 물활을 찾기 위해 궁을 떠난다. 대소의 요구에 따라 선두를 잡고 말을 몰게 된 주몽 은 안개가 짙게 낀 산길에 들어서는데 한참을 그렇게 가도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자 불안함을 느낀다. 그제서야 주몽은 정신없이 이리저리 돌아보며 대소와 영포를 찾는 데 둘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이 때 갑자기 땅이 꺼지며 늪에 빠지는데... 주몽은 행인국과의 거래를 위해 이동 중인 소서노 일행을 만나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된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상단의 행수 소서노가 여자임을 알게 된 주몽은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에 잠시 넋을 잃고... 한편, 대소와 영포는 시조산에 올라 지도에 적힌 한시를 보며 다물활이 있는 곳을 찾 지만 한시의 의미를 좀처럼 알아내지 못해 산중을 헤맨다. 날이 어두워진 후에야 한 시의 의미를 알아챈 대소와 영포는 급히 말을 몰아 다물활이 있다는 동굴에 도착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