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했을 때 수많은 써클에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던 "나".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는 환상이며, 다다미 넉 장 반 속에 모든 것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구석구석까지 손이 닿아, 자신이 지배할 수 있는 공간, 그것이 다다미 넉 장 반. 그리하여, "넉 장 반 주의자"로서 대학생활을 지내 가기로 한다. 그런 삶을 2년간 이어온 어느 날, 방에서 나가려고 문을 열었더니 거기엔 똑같은 방이 존재한다. 창문을 열어도 같은 방. 정신을 차려 보니 다다미 넉 장 반에서 나갈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