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 중 령주에 있는 소수라는 이름의 강이 있는데, 소수는 늘 알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민간에서는 소수가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 소수에는 만만치 않은 비밀이 있었는데 사실 그곳은 급(汲)족의 은둔처였다. 바로 그런 신비로운 곳에서, 비렴 장군과 급(汲)족의 영녀는 산과 바다를 건너는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천 년 동안 오대륙에서의 급(汲)인에 대한 편견과 억울함이 도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랑이라는 핑계의 거짓말이 존재했다. 과연 진실을 마주한 두 사람은 선입견을 버리고, 죽음의 국면을 타개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