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빚을 지고, 거기에다 의사로부터 남은 수명이 2년이라는 선고를 받은 대학생 사사키 츠네히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츠네히로는, 어느 날 사채업자에게 쫓겨 바다에 빠졌다가 낚시를 좋아하는 소녀 하나와 그녀의 동료인 타카아키에게 구조되었다. 하나의 추천으로 살면서 처음으로 낚시를 경험하고, 그 낚시 동료들과 친교를 다지는 츠네히로. 하나와 타카아키가 일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알바를 시작했고, 난해한 낚시 용어와 생곤쟁이의 냄새에 고전하면서도 서서히 낚시에 빠져들었다. 손으로 전해지는 손맛은, 살아있다는 감각... 굴러떨어지면서 세계를 올려다보기만 하는 인생은, 그리 간단히 바뀌지 않는다. 그런 츠네히로가 낚시를 통해서 찾아낸 것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