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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모치 형사의 제안을 받고 여객선 여행에 따라나선 김전일과 미유키. 두 사람은 호화 여객선을 상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그들이 올라탄 배는 폐기처분 직전의 낡아빠진 배였다. 게다가 배에 탄 사람들이 하나씩 사라질 거라는 유령선장의 이상한 예고장까지 날아든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예고장의 내용대로 선장은 아침 식사를 하던 도중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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