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메미야와 토미야마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토미야마는 우메미야를 이기면 후우린과 자유도 얻을 수 있고, 누구보다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 기세를 몰아 민첩하게 우메미야에게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아무런 데미지를 입히지 못했다. 우메미야가 “아무것도 짊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주먹이 가볍다”고 지적하는 진의를 이해하지 못한 토미야마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진다. 우메미야의 일격을 맞은 그가 떠올린 것은 즐거워하며 웃고 있는 시시토우렌의 멤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