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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생활에 힘들어하던 송연을 위해 효의는 초비를 수발상궁으로 들인다. 송연은 효의의 보살핌에 망극해 하면서도 다시 만난 초비가 그저 반갑기만 하다. 한편 산은 홍국영이 잡아들인 시전 상인들이 고신을 당해 널브러진 모습을 확인하고 경악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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