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기대앉은 처로는 잠든 수지니의 이마에 한 손을 얹고, 꿈을 꾸다 눈을 뜬 수 지니는 처로와 눈이 마주친다. 연가려는 궁의 비밀실에 놓여있는 홍옥과 청룡의 신 물을 가져 나와 기하에게 건넨다. 수지니는 처로에게 자신이 할 일을 하겠다고 말하 고는 기하를 뒤쫓아 간다. 담덕은 거란 족장들과 회담을 시작하고, 그들에게 고구려와 형제가 되자고 제의한 다. 호개는 자신이 움직이길 기다리는 담덕의 함정에 빠지지 않겠다며 장군들에게 병사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단속해 달라 한다. 담덕은 고우충에게 호개군과 하루거리 까지 좁히자며 전군 이동 준비시키라 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