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을 하는 수연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던 인하는 다음날부터 수연을 만나기 위해 계속 그녀의 학교와 기숙사를 찾아간다. 수연 역시 인하를 본 순간 그 동안 쌓여 있던 그리움이 한꺼번에 밀러 오지만, 차마 자신을 버리고 간 인하에게 다가가기가 두려워 계속 인하를 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인하는 수연의 기숙사 앞에서 말없이 그녀를 기다리게 되고, 수연은 이런 인하에게 조금씩 마음이 열리기 시작하는데 카지노를 새로 인수한 정원은 서서히 사업을 확장하며 서회장의 오아시스 카지노를 위협하게 되고, 위기감을 느낀 진희는 자존심을 버리면서까지 정원을 찾아가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된다. 그러나 정원은 진희의 제안을 한마디로 거절하며 자신의 사업을 더욱 번창하게 만들겠다고 말하게 되고, 진희는 이런 정원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진희의 아버지인 서회장은 도환과 정원에 대한 복수로 새로 허가를 받는 카지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원은 회심의 미소를 띄우는데 한편 인하의 끈질긴 구애로 다시 마음을 열게 된 수연은 자신에 대한 인하의 변함없는 사랑이 고마움을 느끼게 되고, 인하 역시 이런 수연에게 강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이들은 예전의 연인으로 돌아가 다시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둘만의 시간을 갖지만, 인하는 왠지 불안한 자신의 앞날로 인해 마음이 무거워 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