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능력이 아닌 부모의 능력이 중요해지는 시대. 부유한 가정과 가난한 가정은 각기 다른 유산을 아이들에게 남긴다. 경제적 유산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 유산의 질적, 양적 차이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 그야말로 불평등이 세대를 걸쳐 대물림되고 있다. 삶의 격차는 기회의 격차를 낳는다. 로버트 퍼트넘은 가난한 아이들이 마주한 냉혹한 현실이 결국 우리 사회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 로퍼트 퍼트넘과 함께 그 답을 고민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