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경은 남편 영규 몰래 병원 통장에서 돈을 뽑아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 리나와 재환은 사실을 알고 응경에게 화를 낸다. 응경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서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돈을 빌려간 동네 아줌마가 도망가면서 일이 커진다. 재환은 사실을 알고 어쩔 줄을 모른다. 응경은 새파랗게 질린다.재환의 얘기를 엿들은 정명과 흥수는 아무 생각 없이 얘기를 나눈다. 우연히 주현과 영규가 두 사람의 얘기를 듣고 길길이 날뛴다. 영규는 응경을 잡으면 혼내주겠다고 벼른다. 응경은 영규를 피해서 재환의 방으로 도망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