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곤 TV 보고 냉장고 뒤지고 마리화나 피우는 게 전부인 17살 소년 안톤(데본 사와). 어느 날 일어나보니 부모님이 안 보인다. 그러거나말거나 마리화나 얻으러 친구 집에 갔다가 돌아온 안톤은 고양이가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사람 눈을 먹고 있는 걸 목격한다. TV에선 최근 마을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떠들어대고 안톤은 부모님 방에 뛰어올라간다. 살인마가 천장에 남긴 한마디, "난 네 침대 밑에 있다". 두려움에 떨며 친구들을 불러온 안톤은 마침내 살인범의 정체를 깨닫는다. 그것은 악령이 씌인 안톤의 오른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