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시험에서 계속 낙방만 하던 선비 왕선생은 어느 날 갈 데 없는 여인 유소저를 집으로 데려와 첩으로 삼으려 한다. 그러나 유소저의 흉칙한 얼굴에 모두 놀란다. 그 이유는 유소저는 죽은 후 저승에 가야 하는데 음양대왕이 그의 혼령을 가두고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소저는 도사형제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도사형제는 음양대왕과 싸우지만 역부족임을 알고 도와 수양이 높은 고승을 찾아나서는데 고승은 세상 일에 간섭하길 꺼려해 자기 신분을 숨긴다. 그러나 유소저 덕분에 음의 세계를 깨우친 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녀를 돕겠다고 나서 음양대왕과 싸워 물리친다.